경영의 정의
우리들의 주위에는 제품의 이름만 들어도 그것을 만들어 내는 회사이름을 쉽게 알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류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우리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일류기업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도 경영을 잘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경영이란 무엇일까? 오늘날 매우 보편적인 용어가 되었고 매우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정의로 '경영은 다른 것들을 통해 무엇인가를 수행하는 것', 또는 '경영이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다' 등으로 말할 수 있다. 학자들마다 정의하는 바도 다양하다. 경영을 경영자가 의미 있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직의 일들을 계획하고, 조직하고, 충원하고, 지워하고, 통제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그리고 경영이란 사람들을 통하여 과업들을 수행하는 예술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 의하면 경영자들은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필요한 과업자들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 또 어떤 학자들은 경영이라는 단어를 사람들이 일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을 수행하게 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때 효율성은 일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과정으로, 투입과 산출 간의 관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주어진 투입에 비해 보다 많은 산출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효율성이 증가된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 양의 산출을 얻음에 있어 보다 적은 자원이 투입되었다면 이 또한 효율성이 증가되었음을 의미한다. 경영자들은 제한된 투입자원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자원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원비용의 최소화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단지 효율적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영은 수행하고 있는 활동을 완성시키는 결과 그 자체도 중시한다. 이처럼 기대했던 성과를 얼마나 올바르게 달성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효과성 또는 유효성이라고 한다. 이처럼 효율성과 효과성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요약하자면 경영은 조직목표의 달성을 위해 사람들로 하여금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맡은 일을 수행하도록 하는 체계적인 활동이라고 요약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영의 주체를 경영자라고 한다.
대상
우리는 경영에 관한 논의를 할 때 일류기업과 같은 조직을 대상으로만 한정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영활동은 보편적으로 어느 조직에서든지 필요하다. 조직의 형태와 크기, 임무가 어떠하며, 어떤 계층에 속하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은 경영활동을 필요로 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예전보다 많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자신들도 대부분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조직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어떠한 형태로든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회의 교육적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학교가 있으며 영리를 목표로 하여 경제생산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기업을 대표로 들 수 있다. 경영은 단지 기업에서만 필요한 개념이 아니라 어떤 형태의 조직이든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기업을 주 대상으로 연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기업조직은 다른 조직보다 경영활동이 복잡한데 기업조직의 복잡한 경영현상을 연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연구성과를 상대적으로 기업조직보다 단순한 경영활동을 하는 다른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조직은 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가장 많은 보편적인 조직이다. 따라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것이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